죄와벌 – 폴랴의 속죄, 두냐의 선택

죄와 벌 – ‘폴랴의 속죄, 두냐의 선택’

*모든 글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바로 작성한 “초고” 입니다.

마르멜라도프의 가족을 도운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어린 소녀 폴렌카가 찾아온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신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달려오는 명랑하고 순수한 영혼을 사랑스러워했다. 그녀는 마르멜라도프의 아내와 딸의 부탁으로 찾아와 이름을 물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알려주었고,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부탁한다. 그는 사랑받기를 원했다. 돌아가는 길에 라스콜리니코프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한다. 가난에 찌들어 살던 가족을 위해 20루블이나 지불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노파 살인은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리자베타를 죽였던 사실을 잊으려 하였고 자신만의 오류투성이 초인사상과 공리주의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였다. 살인을 저지른 후 사랑받고 싶어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며 자기 최면에 빠진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신만의 ‘비범한 인간론’, ‘초인사상’에 빠져 있었다. 그는 선택받은 소수의 인간들은 법과 제도를 초월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자신이 그 선택된 존재라 믿었다. 그는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핑계로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이고, 그녀의 재산을 숨겼다. 하지만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이러한 이론도 순수한 존재 앞에서는 무력하다고 주장한다. 작가는 아무리 연쇄살인마인 라스콜리니코프더라도 내면에는 인간성과 도덕성, 이성과 사랑이 남아 있다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진정한 인간의 가치는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끼며 도덕성과 양심을 잃지 않고, 상호 존중하며 공감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일 것이다.

나는 두냐에게는 결혼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스콜리니코프는 두냐의 약혼 예정이었던 루진을 내쫓는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여동생 두냐가 오빠의 학비를 위한 희생적인 결혼을 하려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냐에게도 선택의 자유가 있고, 라스콜리니코프는 협박을 하면서까지 그녀를 단속할 권리가 없었다. 또한, 라스콜리니코프의 결혼 반대는 오로지 자기만족 때문이었다. 그는 마르멜라도프의 딸이 오빠를 위해 매춘을 했던 사실을 현재의 자신과 겹쳐 보았다. 그는 자신이 마르멜라도프 같은 사람이라고 인정할 수 없었고, 이를 부정한다. 라스콜리니코프의 무작정 반대보다, 두냐 자신의 마음과 고민을 모두 고려하여 대안을 제시했더라면 가족과의 불화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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