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사피엔스,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날

*모든 글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바로 작성한 “초고” 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수렵채집인이 농경생활을 했던 농부보다 빈곤하고 불안정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이다. 농경사회에 정착한 뒤의 인류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주 60시간에서 80시간 정도를 일한다. 반면 수렵채집인의 경우 식량을 채집하고 사냥을 하는데 현시대 인류만큼 긴 시간을 소모하지 않았다. 또한 매일 다양하고 새로운 종류의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여 비슷한 식품군에 의지하는 농경사회의 인류보다 풍부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었다. 수렵채집을 하던 시기에는 유아사망률이 지금보다 높았다. 하지만 유아기를 살아내기만 하면 더 긴 평균수명을 지니고 더 건강하게 살아갔다. 이뿐만 아니라 농업혁명 이후 한 공간에 다수가 모여 살던 사람들과 달리, 수렵채지인들은 소수의 인원이 서로 멀리 흩어져 지낸 덕에 전염병이 확산될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특징에 근거하여 작가는 수렵채집사회를 ‘인류 최초의 풍요사회’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렵채집사회에도 그림자가 존재한다. 수렵채집사회에서 무리를 따라오지 못하는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약자들은 철저히 외면되어 죽음을 맞이하거나 버려졌다. 또한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이나 구성원이 죽었을 때 살아있는 다른 사람도 함께 묻는 순장풍습 등 현대인의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일들이 흔하게 벌어졌다. 다른 부족이나 생물종을 향한 폭력도 다수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떤 종들은 흔적만 남긴 채 멸종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렵채집사는 ‘최초의 풍요사회’이자 ‘폭력적인 사회’라는 두 가지 별명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들 사회는 현대로부터 까마득히 먼 과거인 탓에 사람들은 그들이 살아온 길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피엔스가 일궈온 길은 현세계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극적인 변화를 초래한 시작점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않고 늘 기억하며 앞으로의 사피엔스는 어떻게 이 길을 이어나가야할지 고려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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